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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여러분은 부자신가요, 아니면 그저 보통으로 사십니까?
세상에서는 은행에 돈이 얼마나 있느냐, 얼마짜리 집에 사느냐로
부자인지 가난한지를 구별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령의 가난함은 마음의 겸손을 가리킵니다.
자기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은 욕심으로 인하여
하나님도 이웃도 그 마음에 비쳐지지를 않습니다.
욕심으로 인하여 분쟁을 일으키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세상 것, 세상 명예, 세상 권세, 세상 지식에 대해
욕심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가 있게 되고
이런 사람을 복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가난한 사람이 보석상 앞에서 구경을 하다가 주인을 찾아들어갔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좋은 보석들을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주인은 깜짝 놀라서 그 사람에게 보석을 준 적도 없는데
무엇이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 가난한 사람이 대답합니다.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세상의 어떤 부자도 다이아몬드를 구경만 하지 먹지도 못하고
그것을 싸가지고 천국에 가지도 못합니다.
결국은 보는 것으로 끝나는데
나는 오늘 이처럼 많은 보석을 보았으니 감사할 밖에요."
그러나 돈을 벌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벌되 요한 웨슬레처럼 하나님께 많이 드리고
이웃에게도 넉넉히 쓰며 자신도 윤택하게 사십시오.
가능하면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것을 보며 사십시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고 욕심을 내서 죄를 낳고
사망에 이르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여기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최고로 여겨서
천국을 소유한 기쁨으로 가난하고 단순한 심령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아름답고 귀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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