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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는 외로움

세상 어디를 둘러보아도 모두가 행복하고 신나 보여서
유독 자기만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여름철에 너도나도 산으로 바다로 떠난다고 떠들썩하면
더 깊은 외로움에 잠기기도 합니다.
흔히 겪는 일이지만 고독과 씨름한다는 것은 괴롭고도 마음 아픈 일입니다.
외로울 때 찾아드는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을
억제할 길이 없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외로움은 결코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불우한 환경의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왕 알렉산더에게도, 홀로 있던 디오게네스에게도,
즐거워 보이는 코미디언들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시키기 위해서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게도
고독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셨으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도
제자들을 향해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라"고 요청하셨고,
십자가 위에서는 "엘리 엘리"를 찾으리만큼 외로우셨습니다.

문제는 우리 안에 닥친, 그리고 다가오는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입니다.
어떤 사람은 술로, 어떤 사람은 향락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역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 외로움을 극복할 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정신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가르쳐서도 안되고, 시켜서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고 따르는 동안 체험해서 획득하여
외로움 그 자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동행을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내가 가진 이 평안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믿으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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