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인사 신년사 집회인도 저서 말씀의 뜨락
목록  이전 다음

나의 들보를 보자

나의 들보를 보자 형제들아 사람이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 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 하라
(갈라디아서 6:1)

이 글을 쓰는 저나 읽는 여러분이나 사람들 모두는
'자신은 언제나 정당하고 남은 언제나 부당하다'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참 다행이고요.
저는 가끔 '나는 왜 이렇게 사람이 옹졸하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나는 항상 의롭고 다른 사람은 의롭지 못하다는 식으로
자신을 내세우고 변론할 때가 많습니다.
제 아버님(고용봉목사)이 지으신 책 가운데 <원인은 내 입장에서>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남이 자기 마음대로 밀고 나가면 고집장이이고
자신이 그럴 경우에는 결의가 곧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어떤 사람을 특별히 잘 대접하면 아첨가라 하고
자신이 그럴 때는 재주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무슨 일을 할 때 시간이 걸리면 굼벵이고
자신이 그럴 때는 신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돈을 많이 쓰면 헤프게 쓰는 방탕아라 하고
자신이 그럴 때는 마음이 넓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옷을 잘 입으면 사치꾼이라 하고
자신이 그럴 때는 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한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면 악인이라 하고
자신이 그러하면 솔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이렇듯 모두 자기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합니다.
"남의 눈의 티를 보기 전에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우리는 자기 허물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형제들아....시험을 받을까 두려워 하라"는
갈라디아서 6장 1절 말씀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그래서 남의 허물을 들춰내어 번지게 마시고, 그 허물을 덮고 해결되도록 도와주며,
자신도 스스로를 돌보아 그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윗글 낙심할 때
아랫글 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