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룻기1:1)
인간은 언제나 낡은 것과 새 것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눈 앞에 있는 안이한 목표에 마음을 빼앗겨
결국은 언제까지나 낡은 것 안에 갇힌 것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느 것을 향하여 노력하느냐에 따라 낡은 인간과 새 인간으로 구별됩니다.
그래서 실패하고 절망하는 젊은이보다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미래를 계획하는 늙은이가 새 세대에 속한다고 말합니다.
룻기에서는 한 가장의 잘못된 선택으로 몰락해가는 가정의 모습을 봅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은 그의 아내 나오미를 비롯한 가족을 데리고
모압지방으로 향합니다. '떡집'이라는 의미의 베들레헴에 기근이 있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그 놀라운 약속이 인간의 죄 때문에 파괴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룻기 사건은 사사들이 통치하던 시절에 일어났는데 사사기 끝절과 룻기 첫절을 보면
"사람들이 각각 그 손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라고 했습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기근이 온 것은 인간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나 학교나 어느 집단이든 거기엔 규칙이 필요하고 그 규정대로 살아야만 합니다.
아무리 부흥하고 부강한 나라라도 그 백성들이 각기 자기 옳은대로 행하면
그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성장하는 교회도 교인들이 자기 소견대로만 행한다면
그 교회는 곧 문을 닫는 날이 옵니다.
나오미는 떡집에서 떠났습니다. 그러나 떠나간 후의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도 죽었습니다. 잠시의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찬양의 땅 떡집에서 모압으로 떠나간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믿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있고 생활이 좀 어려움을 당한다고 세상길을 찾아나서서는 안됩니다.
남편과 두 자식을 잃은 나오미에게 나중에 떡집에 떡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리자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을 때 모두가 나오미처럼
그곳을 떠난 게 아니기 때문에 베들레헴에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고 다시 떡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 땅에 남아서 기도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현대에도 엘리멜렉과 같은 사람들은 많습니다.
어떠한 환경이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떡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만일 지금 여러분이 가는 길이, 하는 일이 모압땅 범죄의 길이라면 빨리 돌아오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떡집에 머무르십시오.
|
교회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