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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히브리서:13:7)
요즘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부모가 자식의 눈치를 봐야 하고 백성들이 위정자의 눈치를 봐야 하고
구린내를 맡은 사람이 방귀 뀐 사람의 눈치를 봐야 되는 그런 세상입니다.
부패한 사람일수록 부패를 통탄하는 데 앞장 서고 잘못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의 잘못을 탓하기를 좋아합니다.
인간은 이처럼 가능하다면 자기가 행한 일을 정당화하고 감추려고 합니다.
요즘의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말씀대로 살지도 못하면서 천국의 특실이 마치 자기 것인양
큰소리를 쳐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대학교수가 모임에서 말할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 모임 중에 아주 부패한 사람이 와 있어서 그 사람 들으라고
아주 강력하게 나쁜 점을 지적했답니다.
모임이 끝난후 그 부패한 사람이 다가와 손을 잡으면서 하는 말,
"오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말씀을 자주 해주셔야겠습니다.
워낙 못된 이들이 많은 세상이라서요."
이렇듯 진정으로 들어야 할 사람은 들을 귀가 없는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호세아나 아모스...베드로, 스데반...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것을 본받으라고 가르칩니다.
참다운 신앙생활은 취미생활이나 여가선용이 아닙니다.
기분에 따라서, 사람의 싫고 좋음에 따라서 신앙의 높낮이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믿음대로 살았던 사람들은 죽음까지도 각오하면서 믿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다 아브라함이 될 수 없고 베드로가 될 수 없고
주기철목사나 손양원목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쉬운 일은 결코 아니지만 그러나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해야합니다.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어떤 친구들이 많으십니까?
어떻게 하든지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지,
세상과 타협해서 대강주의적으로 사는 친구가 많은지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칭찬받으려고 애쓰고,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지 스스로를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 믿음의 조상들의 그 신앙, 그 인내, 그 충성,
그 봉사를 본받아서 착하고 충성된 종의 반열에 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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