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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6:9)
탈무드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임금님에게서 빨리 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임금님이
자기를 찾는 것이 너무도 무섭고 떨려서 같이 가 줄 친구를 찾았습니다.
첫 번째 친구에게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 친구는 <재산>이라는 친구인데 아무리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도 죽을 때 가져가지는 못합니다.
그냥 남겨놓을 뿐이지요.
두 번째 친구에게 부탁했지만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친척>이었습니다.
이 친구 역시 장례식 때 장지까지는 같이 가지만 장례식이 끝나면 모두 돌아갑니다.
세 번째 친구에게 부탁을 했을 때 이 친구는 군말 없이 같이 가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선행>입니다.
착한 일은 평소에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죽은 뒤까지 함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선하게 사는 것 이상 필요한 게 또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에 가서 심판을 받을 때도 우리의 <선행>을 심판받게 됩니다.
언젠가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아니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구나"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먼저 드리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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