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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쭉쭉 빵빵'한 여자… 싫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요즘은 미인을 찾기 어렵다. 아니 구별이 되지 않는다.
기막힌 분장술에다 '한 공장에서 생산된 규격제품'처럼
비슷비슷하게 고쳐진 모습에 감탄할 뿐이다.
관상을 보며 점을 치는 사람들은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을 보기 위해 얼굴을 씻으라고 한다는데…
요즘 점쟁이들이 치는 점괘는 모두 같게 나올 게 뻔한 일 아닌가?
언젠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가씨 50여명 중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을 제외한 모두가 성형수술을 했다"는 글을 보았다.
그렇다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성형수술 경연대회]나
또는 [미용기술·성형수술 합작품 경연대회]로 이름을 바꾸어야 옳다는 생각이 든다.
불행하게도 지금 이 세상에는 진짜 미인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왜? 모두들 한 공장 생산품 같은 규격미인이 되고 싶은 걸까?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하신 작품에 왜 그리도 불만일까?
창조(創造) 미인보다 인조(人造) 미인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그래서인지 나는 '쌍꺼풀이 없거나 한쪽만 있는 여자', '얼굴이 통통하거나 각진 여자', '
다리가 굵거나 허리를 구별키 어려운 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귀하게 여기고
겸손함과 마음의 여유를 드러낸 아름다운 미소가 있는 여자가 좋다.
성질 난 화가가 마구 칠한 듯 온갖 색조로 분장된 얼굴보다
살짝 드러난 잔주름에 고인 은근함과 여기 저기 보이는 주근깨는
오히려 지루함을 잊게 해 주는 여유가 있어 좋다.
TV, 영화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이끌어 가는(?) 미인 열전에 현혹된
보통 사람들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날 '귀신'처럼 변해 버린
보통 여인들을 발견하고 기절하는 날이 분명 올 것이다.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찬송가 349장)
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어야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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