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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히말라야 고산족 사이에서 양을 매매할 때는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게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이 정해진다. 그런데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재미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위쪽으로 풀을 뜯으며 올라가면 말랐어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풀을 뜯어 내려가면 살이 쪘어도 값이 내려간다.
상향성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에 이르는 미래가 있지만
하향성 양은 현재는 수월하지만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다."
이 히말라야 고산족의 흥정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해 줍니다.
현대인들은 간편하고 안일하고 수월할수록 가치가 있다고 여겨서 돈을 이용해서
좋은 자리에 땀 흘리지 않고 앉으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 히말라야 양에 비유해서 보자면 하향성 인간이 압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욱이 영생을 추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겠다고 나선
크리스챤들 가운데도 하향성 양이 많다는 점입니다.
비탈은 당연히 올라가기에 힘이 듭니다.
그래서 찬송가 502장에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라고 했는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도 "나를 따르려면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난을 싫어하여 땀방울을 흘릴 줄 모르며 수월한 것만 택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자! 우리 수고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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