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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누가 염려하므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마태복음 6:27)
제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그 중 큰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자기는 나중에 커서 목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마음 속으로 고맙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목사가 되겠다던 큰 아이가
생각을 바꾸어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래? 왜 목사가 안되고 치과의사가 되려는 거니?"라고 묻자 아이는 심각해진 얼굴로
"할아버지도, 아빠도 목사님이라서 강대상에 올라가시면 말씀을 잘 하시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어떻게 목사가 되겠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나중에 잘 할 수 있을 때가 와."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떠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때때로 염려하시는 일이 많으시지요?
그러나 당장 하지 않아도 좋을 염려를
우리 큰 아이처럼 미리 하는 바람에 인생의 진로가 바뀌는 사람을 가끔 봅니다.
성경에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면서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결국은 합력하여 아름답게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자, 오늘도 어제까지 안되었던 일을 위하여 기도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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