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5:5)
우리가 그림을 그리다보면 여러가지 색깔의 크레파스나 물감을 씁니다.
그 색깔 중에는 유난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색이 있습니다.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색깔의 인생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 중에서도 부드럽고 온화한 인생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이 세상에는 온유하면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악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고도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태복음의 무자비한 종처럼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죄지은 형제를 몇번이나 용서하느냐고 묻습니다.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주님이 대답하십니다.
한데 세상은 어떻게 보면 강하고 포악한 자가 복이 있어서
천하를 마음대로 흔들며 잘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양이나 토끼같이 온순한 동물들이 멸종되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무서운 동물들이 지구상에서 자꾸 사라집니다.
무솔리니나 히틀러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움켜쥐고 살 것 같았지만
그러나 결국 땅은 그들의 소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온유한 사람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서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그런 사람들이 이땅의 주인이 됩니다.
온유하다는 건 용기가 없다거나 비겁하다는 게 아닙니다.
대포를 쏘려는 사람에게 마주 서서 대포를 쏘지 않고
죽음을 각오하고 맨 몸으로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이 더 훌륭한 것입니다.
미래에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그런 사람들의 세상이 반드시 옵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사십시오.
그런 성품의 사람들이 반드시 이기며 이 땅의 주인이 되는 걸 잊지 마시고
어떤 손해나는 일, 어떤 서러운 일, 어떤 불의한 일을 당해도 주 안에서 용서하며 참으십시오.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 사는 것입니다.
|
교회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