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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호 '세익스피어'는 이 세상을 <연극 무대>라고 했고
사람은 그 무대에서 연극하는 <배우>라고 했습니다.
그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어떤 사람은 쉬운 역을 맡고,
어떤 사람은 어려운 역을 맡으며, 어떤 이는 잠깐 보이다가 마는 단역을 맡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불행한 역을, 어떤 사람은 행복한 역을 맡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우리는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인생의 역할을 맡은 배우인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행복하고도 귀한 역을 맡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사람들은 자기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회의가 가끔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롬6:23).
그런 욕심을 가지고서는 다른 역할을 맡아도 역시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그가 어떤 역을 맡았는가에 있지 아니하고
그 역할을 얼만큼이나 성실하게 감당해 내느냐에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많은 것을 맡긴다"는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감독이 되시는 이 연극 무대에서
감독의 마음에 드는 배우가 되는 것이 누워서 떡 먹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주연이 되려면 단역도 잘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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