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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십시오

요즘 세상을 바라보며 ‘행복’과는 멀고
온통 실망과 좌절할 조건밖에 없다고 느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취직의 길이 열리지 않아 근심에 젖어있는 젊은이들과
가정폭력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창 건강하게 살아야 할 나이에
무서운 병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도 있고 사업에 실패하여 눈물짓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
남에게 억울한 오해를 받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늘어나 점점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한자의 '生(생)'이라는 글자는 '소가 외나무다리를 걷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소 우(牛)' 자에 '한 일(一)' 자를 붙이면 '생(生)'이 된다는 뜻입니다.
혹자는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고,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닥치느냐"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한숨을 짓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 수많은 인간이 살고 있지만
괴로움과 슬픔, 비참함이 없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가정도 그들 나름대로의 걱정거리가 있고,
돈을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할지라도 그 집에도 걱정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쓰여져 온 말 가운데 '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굴복과 체념의 철학에서 빚어진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혹 여러분 중에 이 팔자, 팔자 소관에다 모든 것을 돌리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지금 이 세상엔 운명에 대해 항거하기보다는 굴종적인 태도를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모든 삶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지금 처한 운명을 타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일백 번 넘어져도 다시 고쳐 일어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가질 때,
참으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줄기찬 의욕과 새로운 용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용기를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우편 강도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서 나를 기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한 마디로 그 강도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고난 당하게 하셨고,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를 보고 제각기 흩어졌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은 다시 찾아 가셨습니다.
그 때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부활의 소망이신 예수를 믿는 사람보다는,
무덤 속에 갇힌 예수를 믿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갇히셨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분은 무덤을 깨치고 다시 사신 부활의 예수님입니다.
이 세상엔 비극적이고, 서글프고, 탄식할 일도 많지만,
부활의 주님을 믿고 새로운 용기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막혀진 무덤의 문을 밀칠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주님을 찾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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