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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의 한 옛 도시에 조각가 뤼지프스(Lysipus)에 의해 만들어진 동상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 동상은 이상야릇하게 생겼는데 그 모양은 발에 날개가 달렸고,
머리에는 앞에만 머리칼이 있고 뒤통수에는 머리칼이 없습니다.
이 동상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희랍어로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누가 그대를 만들었는가? - 뤼지프스가 날 만들었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 내 이름은 '기회 (chance)'라고 한다.
왜 날개가 발에 달렸는가? - 땅 위를 잽싸게 날아갈 수 있게 하려고.
왜 앞에만 머리칼이 있는가? - 내가 오는(가는)대로 사람들이 날 붙잡도록 하려고,
왜 뒤에는 머리칼이 없는가? - 내가 떠나고 나면 아무도 날 붙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회란 우리에게 순식간에 다가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 번 지나버린 기회는 다시는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엡5:16, 골4:5).
기회를 놓쳐 버린 사람에게는 눈물과 탄식이 있다고 했습니다(히12:17).
그리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성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잡지 않으면 헛것이 됩니다(히11:15).
우리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기회를 잃은 처녀'들의 탄식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전도하고 봉사하고 충성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예수 믿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오늘]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회란 머리칼 없는 뒤통수를 보이며 빨리 달아나 버리므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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