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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 다리 밑에 거지가 자기 자신을 살펴보았습니다.
모자 1개, 위아래 걸쳐 입은 헌 옷, 발가락이 보이는 구두, 덮고 잘 수 있는 담요 한 장,
깡통 한 개, 수저 한 벌, 그리고 목록을 대기 곤란한 몇 가지 너저분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거지 중에 상거지임을 안 그는 그때부터는 재산을 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은 노력 끝에 꽤 많은 재산을 모은 그는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갖고 있던 것들을 매일 들고 다니자니 무겁고,
두고 다니자니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생활에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친구 거지들을 불신하기 시작했고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심은 더해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거운 거지 보따리를 옆에 두고 잠을 자던 거지가
벌떡 일어나 새로운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모자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 한 개, 옷과 구두 중에서
모두 한 개씩만 손에 들고 나머지는 모두 놓아두고 말했습니다.
"야! 난 이제부터 해방이다. 이제부터는 편히 살아야지. 아이고 홀까분하다"
스스로 많이 가졌던 것을 포기한 거지는 전과 같이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내던지지 못해서 불안하고, 복잡하고, 골치 아픈 것 없습니까?
이 거지처럼 내버리는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다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고상한 지식을 따르기 위함이라"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를 얻기 위해 그같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먼저 빛과 어두움을 갈라 놓으셨습니다.
빛과 어둠은 적당히 모자이크될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3장 11절을 보면
"샘이 한 구멍으로 쓴 물과 단 물을 낼 수가 없고, 무화과나무가 감람나무 열매를,
감람나무가 무화과나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4장 4절을 보면,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이는 스스로 하나님을 원수되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탐욕과 착취, 향락과 유흥, 권좌를 지키기 위한 억압과 탄압, 독선‥‥
그리고 간신처럼 때에 따라 해야 하는 타협,
이 모든 것들은 인생과 신앙 자체를 패망으로 몰아 갑니다.
필요에 따라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도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엔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과감하게 내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무얼 버려야 하는지를. 신앙생활하면서 버릴 것이 무엇입니까?
혹시 여러분은 삶의 습관 중에 버릴 것이 없습니까?
버릴 시기와 분량을 정하는 데 주춤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립시다.
버릴 것 때문에 아쉬워하고 뒤를 돌아다보면 소금기둥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했던 바울은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에 나오는 "육체의 소욕이나"
빌립보서 3장 4절, 5절에 나오는 "개인적으로 신뢰하던"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취할 것을 취하고, 참된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버리는 것이 많을 수록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워 주리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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