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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히브리서13:9)
유대인들은 나름대로 많은 규정이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규정도 있고 제사와 그밖에 수없이 많은 규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규정이나 의무를 준수한다고 만사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예로 며느리가 밥 잘 하고 빨래 잘 하고 아침에 인사만 잘 한다고 좋은 며느리입니까?
아닙니다.
정말 좋은 며느리는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립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들도 예배 잘 참석하고 십일조하고
새벽기도, 철야기도, 찬양집회에 잘 나오고 목사님 대접을 잘 한다고 완전한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 가운데 형편없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규범이나 의무에만 급급한 사람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목회자도 편하기로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편할 수 있지만 바쁘게 살자면 정신차릴 틈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른 교훈에 끌려 다니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의식으로는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은혜로만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기에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외적인 규범이나 형식이 항상 무시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어른을 만나 인사를 하면서도 마음으로 그 어른을 경멸한다면
그것은 이미 예의가 아닌 것입니다.
주기도문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누구를 용서하지 않을 때
하나님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마옵소서'라는 뜻이 됩니다. 대단히 무서운 기도인 셈입니다.
한 교회를 다니면서도 서로 밉다고 얼굴을 피하는 경우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아닙니다.
또한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잘 돌보아야 믿음을 배반하지 않은 자요
불신자보다 악하지 않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철야기도 한다고 다음 날 아침에 가족들을 굶기거나 심방을 다닌다고
남편의 옷가지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활 속에서 우러나와야
그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예수를 믿을 생각을 할 것 아닙니까?
외모와 규정에 얽매이는 어리석은 신자가 되시 마시고
중심이 부끄럽지 않은 멋진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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