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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1:5)
요즈음 기도를 많이 하십니까?
이렇게 물으면 많이 하는 분도 움찔하고 그렇지 못한 분도 움찔합니다.
많이 하는 분도 스스로는 늘 부족하다고 여겨서 움찔하고 하지 못하는 분은
'내가 기도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하며 움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할 때 억지로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를 놓고 그 아이가 대통령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소망이 있으면 그 아이가 대통령감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기르고
그런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대통령이 되게 해 달라고,
당장 응답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마치 복권 한 장을 사놓고 "주여 믿습니다. 맞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학자 가운데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라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그분의 기도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분은
"하나님, 바꿔야 하는 것은 속히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안을 주옵소서.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도 여러가지 기도제목이 많지만 이렇게 기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 황색인인 것, 우리의 부모, 지금의 형제...
그런 것은 아무리 기도해도 변화될 것들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들은 그냥 받아들이고 평안하게 살아야 합니다.
다만 내 힘으로 고칠 수 있는 것,
게으름이나 거짓말 하는 것,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하는 것,
그런 것을 고쳐가며 그럴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을 갖추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시고 받은 바 지혜로써 지혜로운 기도를 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은 분명히 들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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