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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야고보서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라는 물음에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성경은 답합니다.
정말로 세월은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어릴 적엔 세월이 무척 느리다고 생각되어서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하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생 때 머리를 기르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머리를 길러보고 싶었고
어떻게든 어른 흉내를 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인생을 망치는 청소년들도 많았지만
어쨌든 어린 시절에는 세월이 무척 느렸습니다.
그 때 어른들에게서 '인생은 나그네 길이다.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는 말을 들으면
세대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보니 과연 세월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떤 사람은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고 했습니다.
어릴 적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러나 요즘은 그 의미를 이해합니다.
세익스피어같은 작가는 52년의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가 남긴 많은 작품들은
불후의 명작이 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유명한 화가들도 겨우 몇 십년을 살다가 죽었지만 그들의 그림은
몇 백년 후까지도 여전히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번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인쇄한 라틴어성경책을 본 적이 있는데
15세기에 살았던 그 사람의 인쇄물이 지금까지 보존된 것을 보면
역시 인생은 짧아도 예술은 긴 것입니다.
이런 인생을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어느 시간을 무엇을 위해 할애하십니까?
비록 짧은 인생이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함을 마음 속에 간직하시고 살아가십시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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