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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횡재를 기대해 본 적은 없으십니까?
그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밑바탕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횡재를 통해 행복해진 사람은 없다고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미국 작가 '존 스타인 백'이 쓴 <진주>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 소설의 주인공 부부, 티누와 조안나는 진주잡이를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늘 허탕만 치다가 드디어 어느 날 오색영롱한 조개를 주워서
그 속에서 아주 크고도 질 좋은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그 부부는 이제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찼습니다.
그런데 그때 몸이 아프게 되어 병원에 갔는데
이 부부를 치료하는 의사가 진주를 빼앗을 생각으로 병이 낫도록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병이 오래 가도록 처방을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진주를 구경하려고 기웃거렸고 밤중에는 강도가 들었으며
심지어 성당의 신부까지도 헌금을 기대하며 그 부부의 곁을 맴돌았습니다.
결국 그들 부부는 횡재로 얻은 진주 때문에
평안이 깨어지고 도리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결국 티누 부부는 그 진주를 깊은 바닷속에 던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으로 평안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참다운 평안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만이 영원하며 만족스러운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주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보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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