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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골로새서4:5)
성경 말씀 중에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본래 '기회를 사라, 찬스를 잡아라, 닥친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 표현으로 "세월을 아끼라"고 번역된 것이 우리에게는 더 깊은 인상을 줍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이 말씀은 보통 '열심히 살아라, 최선을 다해서 살아라,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시간, 특별히 약속시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십니까?
이상하게 사람들은 자신은 약속을 잘 안 지키면서도
다른 이들은 자기에게 약속을 잘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약속이라는 것, 특히 시간약속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똑같이 부여받은 24시간 중에서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시간만큼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도적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질적인 것만 빼앗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도 그렇게 빼앗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배시간도 하나의 약속입니다.
예배라는 말이 '엎드린다, 절한다, 부복한다'는 뜻인데
약속한 그 시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거기 무슨 정성이 있겠습니까?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늦으면 늦는다고 아내에게 말해줄 의무가 있는 남편이
'너는 내 마누라니까 무작정 기다리라'고 생각한다면
이것 또한 아내의 시간을 도적질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만남의 약속 뿐 아니라 돈을 갚겠다는 약속도 잘 지켜야 합니다.
돈 자체를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속된 날에 이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속시간, 하나님과의 약속, 사람과의 약속을 잘 지키도록 합시다.
내게도 시간이 소중하듯 남의 시간도 소중하므로 귀히 여겨주며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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