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부터’라는 뜻을 가진 모압은 사해 동쪽, 요단 동편에 있는 고원지대 전체를 말한다. 남쪽으로는 에돔, 동쪽은 아라비아 사막, 서쪽는 사해 ,북쪽으로는 요단 평야로 이루어진 나라였다. 차츰 아르논강과 헤스본 강으로 이동되었다. 사해 수면보다 131미터나 높은 고지대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 전 마지막 진쳤던 곳이며(민 22:1, 수 3:1), 룻기의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기근이 들자 모압평지로 이주해 왔다고 기록되어있다, 또한 열왕기하 13장 4~27절에도 모압평지에 대한 기록이 있다.
아합왕 당시 모압왕 ‘메사’가 조공을 바쳐왔는데, 아합왕이 죽자 그 조공을 끊게 되었다. 화가 난 여호람이 유대왕 여호사밧과 에돔왕과 동맹을 맺고 모압땅을 공격하게 되었다. 동맹군에게 물이 없어 고통당하자 엘리사 선지자의 도움으로 개천을 파내어 물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모압왕이 이 개천물을 핏물로 착각하여 선공을 하게 되었고, 결국 모압은 패하게 된다.
길하레셋까지 쳐들어간 연합군은 모압왕이 자신의 장자를 제물로 바치는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혀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를 본 모압왕은 자신의 신 ‘그모스가 도와 우리가 승리하였다’‘고 승리를 축하하는 비문을 새겼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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