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이곳 골고다의 성묘교회는 비아돌로로사의 마지막 장소로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당하신 곳에 세워져 있다. 당시 이곳은 ‘성문 밖’(히 13:12~13)으로 유대인의 처형 장소 및 무덤 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예수는 당시 유대의 부자이며 공회의원인 아리마대 요셉(Joseph of Arimathea)의 무덤에 장례 치러졌다(눅 23:50~56).
주후 326년경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 황후(St. Helena)는 성지를 순례한 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골고다 언덕과 예수님의 무덤을 찾고자 원한다. 이 때문에 헬레나 황후의 명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 메카리우스(Bishop Mecarius)는 골고다 언덕의 위치를 쉽게 찾아내게 되고 신전 지하실에서는 예수님의 못 박히셨던 나무 십자가도 발견하게 된다.
콘스탄틴 황제는 AD 336년경 이 자리에 큰 교회를 건립한다. 현재 구교의 6개교단(희랍정교회, 로마 카톨릭, 시리아 교회, 곱틱교회, 아르메니아 교회, 이디오피아 교회)이 이 교회 내에 위치하여, 이들이 각각 분할해서 사용하고 있고 교회의 열쇠만을 이슬람 측이 소유하고 있다. 성묘교회는 1958년 이래 해마다 일부분씩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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