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최후의 만찬'이라 부르는 식사를 드신 후에 예수께서는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올리브 동산에 들어가셨다' 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로마 군인들은 여기에서 예수님을 체포하였다. 이 동산은 올리브 산 아래 쪽, 아주 오래된 기름 짜던 동굴 가까이 닫혀 있는 동문 혹은 황금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겟세마네 교회는 4세기때에 이런 일련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게다가 12세기에는 방위를 휠씬 남쪽으로 변경하여 새로운 교회를 세웠다. 현재 겟세마네는 원래 비잔틴 시대의 계획대로 내부에 자연스레 산으로부터 튀어나온 돌을 이용하여 1924년에 세워졌다.
그 주위에는 성서적인 기록들이 둘러싸여 있고 천정과 벽의 모자이크에는 예수님을 로마 병정에게 넘기는 가룟유다의 배반이 표현되어 있다.
겟세마네교회는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같이 흐르는 결사적인 기도를 드렸던 자리에 세워진 교회로 ‘고통의 교회’라고도 한다.
현재의 교회는 1920년 비잔틴과 십자군 시대의 교회의 잔해 위에 16개 국가의 성금으로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바르루치가 12개의 돔 모양의 지붕으로 설계, 건축하였기 때문에 만국 교회라고도 부른다. 겟세마네는 형적으로 동산은 아니다. 그러나 동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요한복음에서 겟세마네를 동산이라 표현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동산은 감람산 전체를 의미한다.
"겟세마네의 뜻은 올리브 기름 짜는 틀입니다. 히브리어로 ‘갓슈마님’, 아람어로 ‘갓슈메나’인데, 올리브는 이사야 12장에서 알 수 있듯이 메시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 오셨다는 것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의미입니다. 겟세마네에 오셔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기도하신 것은, 바로 올리브에서 기름을 짜내는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겟세마네교회는 ‘만국교회’라고도 불리는 데, 전세계 16개 교회가 헌금해서 지어진 교회입니다."
•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끔 모이던 곳으로,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마지막으로 기도하시던 동산(마 26:36-46, 막 14:32-42, 눅 22:39-46, 요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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