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산은 카이로에서 415km지점, 척박한 시나이 반도의 남쪽, 황량한 검붉은 바위산 가운데 해발 2285m 높이의 호렙산(출 3:1)을 말한다. 시내(Sinai)는 히브리어로 “가시덤불”이 라는 뜻이며 호렙(Horeb)은“건조한 곳”이라는 뜻이다. 해발 2,285m 높이의 거대한 바위섬이며, 아랍인들은 ‘제벨 무사’(Jebel Musa)라고 부른다. ‘모세의 산’이라는 뜻이다. 이 산기슭에서 모세는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었다. 모세를 따라 노예의 땅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산을 향해 걸었고, 모세는 이 산의 정상에서 두 돌판에 새겨진‘십계명’을 받았다(출 34:29). 또 예언자 엘리야는 이 산에 있는 동굴 속에서 침묵의 소리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하였다(왕상 19:9). 구약성경은 이 산을 하나님의 산이라고 불렀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산(聖山) 중의 성산으로 여겨왔다. 현재는 이집트의 영토이다.
시내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던 의미와 모세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신 산이다.(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시고...) 현재 모세가 오른 시내산이 어디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광야 너머에 있는 축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곳(출 34장) • 엘리야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은 곳(왕상 19: 8-12)
"시내산은 시내광야의 산악지대에 있는 한 산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오늘 가장 유력시 되는 견해는 세 곳이다. 첫째, 파이란 오아시스를 지나면 나오는 호렙산 줄기의 최고봉 무사산(아랍명 Jebel Musa(모세의 산) - 2285m), 둘째, 그로부터 3.2km 서남쪽에 있는 카타린 산(아랍명 Jeble Katarin - 2,621m), 셋째, 서북쪽에 있는 '라스 에스 사프사페 (Ras es-Safsafeh - 1993m) 이 세 곳 중 한 곳으로 추정한다. 시내산의 위치에 대한 전통적인 주장은 무사산이다. 이 ‘무사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그리스정교의 성(聖)캐더린 수도원 서고에서 1844년 시나이 사본이 발견되었다. 이 시나이 사본은 4세기에 만들어진 히브리어 성서 사본으로서 성경 원문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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