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동안 통곡의 벽은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유대인들에게 귀향의 꿈을 상징하는 성소가 되어왔다. 서기 66년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반란을 일으켰고, 마지막으로 항거하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끝까지 저항했다. 로마 군대는 성전을 향하여 횃불을 던지기 시작했고 성전은 불에 타서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성전을 받치고 있던 서쪽편 축대의 일부가 화를 면해 지금까지도 남아 있으며 이것이 통곡의 벽이다.
그나마 6일전쟁 이전까지는 요르단의 땅이었으며, 유대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다. 그 이유로 현재 24시간 개방한다. 재밌는 것은 외국에서 오는 FAX 기도제목을 벽에 꽂아주는 직업도 있다고 한다.
남녀가 다른 통로로 구별되어 들어가게 되어 있으며, 폭 60m, 높이 18m인 통곡의 벽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벽에 이마를 대고 기도를 드리게 된다. 또한 통곡의 벽 사이사이의 기도제목 쪽지는 이스라엘의 슬픈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유대인들은 이곳에 와서 여호와께 기도를 드리고 또 기도 쪽지를 벽의 틈 사이에 끼워 두기도 합니다. 그러면 기도가 더 잘 이루어진다고 하서 해외에서 못오는 사람들을 위해 FAX로 기도제목을 보내면 기도쪽지를 벽 틈에 끼워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요르단 땅이었는데 6일전쟁 후 이스라엘 땅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점령 후 이스라엘 군인들은 통곡의 벽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만큼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곳입니다."
|
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