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을 제외한 이른 아침 농부들은 포도밭과 밀보리밭, 또는 올리브숲까지 거의 두 시간을 걸어다녔다. 각 가족은 약 1만 5천 평에 해당하는 밭을 차지했다.
추수철이 되면 밭에 움막을 짓고 일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저녁 전까지 머물렀다. 사람들은 갈리래아나 티베리아스, 또는 세포리스처럼 넓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토지를 경작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해네, 그러니 이것을 잘리버리게. 땅을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지요, 그동안은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리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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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