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35m이며 출애굽 여정의 마지막 기착지이다.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모세는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던 산. 느보산을 비스가산이라고도 한다. 모압평야 동쪽에서 볼 때 하나의 돌출부만 보이나 서쪽에서 보면 큰 산으로 보인다.
일부 학자들은 비스가는 아바림산맥에 있는 한 봉우리이고 느보산은 그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석하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기원 후 4세기 말 비잔틴 시대에 모세 기념교회가 비스가산 정상에 세워졌으며 교회에는 각종 새와 동물이 새겨진 모자이크로 장식되었다고 한다.
이곳 정원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조각가 지오바니 판토니의 작품이 세워져 있다. 이것은 모세가 시내광야에서 뱀에 물린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놋뱀과, 인류 구원을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복합시킨 의미 깊은 작품으로 모세를 거역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범죄를 인하여 불 뱀에 물려 죽은 사건의 상징물이다(민 21:6~10). 교회 왼쪽으로 있는 둥근 언덕은 브올의 아들 발락이 발람에서 모압평지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 달라고 요청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40년동안 고생하며 여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온 모세... 가나안 땅이 눈 앞인데 들어가지
못하는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목사님 말씀처럼 어느 골짜기에 숨어서 가나안을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느보산의 모세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영광을 취하기 보다 얼굴을 감추는 겸손의 주인공이 됩시다."
•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는 이곳에서 가나안 땅을 조망하고 숨을 거둠
(민 21:20, 23장, 신 4:49)
• 느보는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됨(민 32:3,38 대상 5:8)
• 성경은 느보가 모압의 도시였다는 보도를 남기고 있음(사 15:2 렘 4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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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