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파르(마을)+나움: 나움의 동네라는 뜻. 원래 가나 역시 크파르 가나라고 불리었다. 가버나움은 현무암지대로서 예수님 시대의 건축물이 존재하고 있다. 예수님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 사역의 중심지였으며, 헤롯 안티파스의 영토였다. 6만 명이 살았던 터전이 남아 있으며 예수님께서 국경도시에서 통행세를 징수하던 마태를 만난 곳이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셨고, 백부장의 종의 병을 말씀으로 고치셨던 곳이다.
예수의 갈릴리 선교 본부로서 3년 동안의 공생애 활동의 가장 중요한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다.
“예수께서 요한의 잡히심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블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마 4:12~13),
복음서의 여러 곳에서 이 도시를 ‘그의 고향’, 혹은 ‘그의 도시’라 부르고 있다(마 9:1, 막 2:1).
이곳에서 예수는 어부 출신의 그의 제자들(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으며(막1:21, 29, 막4:18~22), 세리장 마태를 부르신 곳이기도 하다. 또 많은 기적을 행하시며 비유로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그가 가르치시던 회당(마 8:5, 막 1:23, 눅 4:23, 7:2)과 베드로의 생가(마 8:14, 막 1:29)가 남아 있으며, 특히 중풍병자를 친구로 둔 네 명이 예수께서 가르치시던 집의 지붕을 뚫고 들어간 사건 (막 2:1~12)은 유명하다.
이 지역에는 연대적으로 청동기 시대의 중반과 후반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가버나움이 예수께서 거기에 사셨던 시기에는 트란스 요르단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세관과 군위병 초소를 갖춘 중요한 곳이었다. 그 당시 다카스커스로 가는 바닷길에 위치하고 나룻배가 종횡으로 통하던 이 지역은 갈릴리의 헤롯 안티파스와 골란의 빌립보 영주의 군단이 통행하였을 것이다. 이곳은 풍족함 샘과 매우 기름진 평야 옆에 있는 항구로 여러개의 선창이 있었던 활발한 어촌이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유다인과 그를 따르던 소수의 유다인들이 가버나움에 살고 있고 점차로 그리스도교인들도 정착했다.
이 회당은 세 면을 따라 측랑이 있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려 있는 세 개의 입구등 그 당시 갈릴리 지방에서 흔한 방식으로 지어졌다. 회당의 중앙 공회당은 커다란 석판으로 깔려 있다. 이 곳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의 발견품에 의하면 외관상으로 아마도 여자들이 있던 부분이었을 이층짜리 건물이었을 것이다. 이 지역은 현무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회당은 10Km나 떨어진 아래 갈릴리 산간지방에서 가져온 석회암으로 지어졌다. 삼인방, 명각비문, 처마 장식에 장식된 건축상 조각 무늬도 화려하다. 이 들 중 많은 부분이 우상 파괴주의 시대에 손상되었다. 아직도 회당의 건축 연대는 불문명하나 건물 양식으로 보아 적어도 기원후 2-3세기의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가버나움은 히브리어로 ‘크파르 나훔’으로 쉽게 말하면 ‘나훔 동네’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어 ‘나흐’는 ‘쉬다’의 뜻이고, ‘나훔’은 쉼, 안식을 의미합니다. 즉 ‘쉼의 동네’라는 뜻이죠. 마태복음 4장 15절에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가버나움은 해변길의 한 거점이었습니다. 즉, 옛날의 주막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고라신, 벳세다와 더불어 책망받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의 3년간 공생애 기간 동안에 아주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셨고, 중풍병자걸린 자를 친구들이 데리고 와서 지붕위에서 내린 사건, 백부장의 종을 고치신 일, 베드로의 장모 열병을 고치신 일, 또한 제자들을 부르기도 한 곳입니다.
가버나움에 있는 회당은 4c 후반에 세워진 회당입니다. 회당의 규모가 큰 것으로 봐서 가버나움이 큰 도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에 걸어 갈 수 있는 거리 즉, 2000규빗(약 1km)까지만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회당의 규모가 큰 것은 2000규빗 안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당은 1층은 남자가, 2층은 여자가 사용했습니다. 회당예배가 시작될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만 13세가 된 성년 남자 10명이 모인 ‘미니안’이 되어야 예배가 시작됩니다. 오늘날 예배도 남자와 여자가 따로 예배를 드립니다."
•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처음으로 제자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마태를 부르심(마 4:13-22)
•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 주심 (막 1:21-28, 눅 4:31-37)
•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을 고쳐 주심(마 8:14-15, 막 1:29-31, 눅 4:38-39)
• 지붕을 뜯어 구멍으로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 내렸을 때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심 (막 2:1-12)
• 안식일에 회당에서 오른손 마른사람의 손을 고쳐 주심(마 12:9-13, 막 3:1-6, 눅 6:6-11)
•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 주심(마 8:5-13, 눅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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